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이 커리에어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응축해서 담아놓은 책.
한 번 읽어서는 모두 습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내용이 많다. 1년에 한 번씩 읽으면서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이 포스팅에 이어서 적어보면 재밌겠다.
1. 모든 사람이 자신을 운영하는 CEO이고, 스스로가 고용시장에서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상품이 되어야 한다.
꼭 법적으로 사업자를 내야만 사업가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나의 능력'을 운영하고 마케팅하는 사장님이라는 말이다.
인정없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고용시장에서는 사람도 하나의 상품이다. 공급자는 '나' 자체이고, 수요자는 기업들이다.
기업들에게 내가 얼만큼의 효용가치가 있는지, 다른 인력들보다 내가 갖고 있는 경쟁우위와 차별점이 무엇인지 등을 잘 마케팅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강점과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2. 유형자산 뿐 아니라 무형자산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 복지' 등의 유형자산을 선택의 우선적인 척도로 삼는다.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위해서 유형자산도 분명히 중요하다. 그런데, 리드 호프먼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라고 이야기한다. '직무'는 무형자산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지금 당장 연봉과 복지가 매우 훌륭한 곳에서 일하더라도 직무가 나와 맞지 않다면 장기적으로 손해다.
반면에, 지금 당장 연봉과 복지가 좋지 않더라도 내가 훌륭하게 해낼 수 있고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직무라면 장기적으로 더 뛰어난 선택이다.
이건 위의 2번과도 연결되는데, 무형자산이 훌륭한 곳을 선택해서 일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나만의 강점과 차별점이 생기고 몸값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무형자산 중 또 하나의 예시는 '기회'이다. 리드 호프먼은 해당 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을 선택하라고 한다. 연봉 상승의 기회, 승진의 기회, 이직의 기회, 자아실현의 기회, 전문성의 기회 등 어떠한 기회라도 좋으니, 발전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라고 한다.
3. 사람이 기회다.
기회와 행운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라고 한다. 오로지 '사람'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잡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 나의 업무, 내가 원하는 것 등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커리어에 있어 더 좋은 기회, 다양한 기회를 얻고 싶으면 그만큼 다양한 사람을 만나봐야하고, 기존에 알고있는 사람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법석을 떨으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나를 설명하고, 알리라고 한다.
부싯돌도 부딪혀야 불이 붙는다. 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절대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니 알려야 한다.
'Daily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린스타트업 (0) | 2021.01.27 |
---|---|
하드씽 (0) | 2020.09.12 |
타이탄의 도구들 (0) | 2020.08.03 |
책 '사업을 한다는 것': 맥도날드 '브랜드'는 맥도날드가 세운게 아니었다! (0) | 2020.07.28 |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돈과 투자의 비밀", 돈에 대한 시각이 바뀌다. (0) | 2020.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