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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리뷰작성 푸쉬알림 시간을 바꿔야한다.

Juzero 2021. 7. 4. 20:01

배달의민족을 주문하면 음식을 받고 얼마 후에 리뷰를 작성하라는 푸쉬알림이 온다.

 

정확히 몇분 후에 오는지, 음식마다 다른지 등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

그런데, 배달의민족을 수십번 이용해본 결과 "별로 적고 싶지 않을 때" 푸쉬 알림이 온다는 것이다.

 

매우 매우 개인적인 견해로, 나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느낄 때" 리뷰를 쓰고 싶다.

그리고 배달 온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느낄 때는 "첫 맛을 볼 때"다. 

배고픔이 극에 다다른 상황에서 첫입을 먹으면 미친듯이 맛있다. 가게 사장님한테 무한 감사와 존경을 보내면서, 앞으로는 이 메뉴는 이 가게에서만 배달시켜먹겠다고 다짐하게된다. 리뷰를 써서라도 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물론 먹느라 리뷰쓰는게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근데 음식을 다 먹을 때쯤 되면, 음식에 대한 가치가 그닥 높지 않다. 엄청 맛있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서 리뷰도 별로 쓰고싶지 않다.

근데 배달의민족은 항상 이때쯤에 푸쉬알림을 보내는 것 같다. 또는 더 늦게 보내고는 하는데, 그러면 음식을 다 먹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라 더더욱 쓰기 귀찮아진다. 

 

배달의민족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특히 나처럼 1인분을 주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뷰 작성 푸쉬알림에 대한 시간 조정을 실험해봐야한다. 

 

혼밥을 기준으로, 음식 도착후 시간대 별로 예상해보자면,

 

도착~ 도착후 2~5분:  봉투를 걷어내며 밥 먹을 준비함

도착후 5분~15분: 첫 맛을 보고 포만감이 오기 전, 음식이 가장 맛있을 때임(뜨거운 음식이냐, 찬 음식이냐 등에 따라 다르고, 사람마다 먹는 속도가 다르긴 하지만)

도착후 15분 ~ 20분: 이제 슬슬 배부르기 시작함. 

도착후 20분 이상: 이제 배불러서 음식에 대한 느낌이 그냥 그럼.

 

 

리뷰 작성 푸쉬알림을 저 5분~20분 사이가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느낄 때라서, 더 많은 사람이 리뷰를 쓸 것 같다. (리뷰 이벤트를 안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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