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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_ 논문의 힘①] 논문 쓰는 방법, 논문의 의미,논문 쓰기의 모든 것

Juzero 2020. 2. 29. 19:28

UN ESCAP에서 6달 동안의 인턴 동안 20~30 페이지 가량의 본인만의 Working paper를 작성한다고 한다. 나는 ICT 직무 인턴이어서 ICT의 특정 분야에 대해 작성해야 한다. 소논문이랑 비슷한 과제물인 것 같다.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 내가 하려는 일에 대해 공부를 미리 하는 것을 선호한다. 일을 시작하면서도 배워나갈 수 있지만, 미리 공부를 하고 진행한다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학술적인 논문을 처음 써보기 때문에, 우선은 "논문"이라는 녀석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논문 관련 서적을 찾아보았고, 논문 작성의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 "논문의 힘(김기란 지음)"을 읽었다. 

 

 

이 책은 논문의 의미부터 구조, 방법, 예시를 자세하게 다루어서 논문을 처음 쓰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게시글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고, 나중에 논문을 쓸 때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을 정리한 글이다. 

 


1. 논문은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글이다. 주장 혹은 논점이 담긴 주제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글이다.

 

 

2. 논문에서 다른 사람들이 해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관심이 없다라는 최악을 증명하는 것이다.

 

3. 논문 구성의 요건

  1. 유의미한 문제제기(주제) - 독창성
  2.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문제해결과정(논증과정) - 타당성
  3. 체계적 구성(형식) - 객관성
  4.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표현) - 정확성
  5. 학문의 장에서의 소통(전달력) - 소통 가능성
  6. 성찰적 인용(주석) - 윤리성

4. 논문은 문제화된 주제를 논증하는 글이다. 

 

5. 논문의 3대 요소 : 연구대상, 연구목적, 연구방법

 

6. 시각과 관점에 의해 정보를 구조화하는 것이 바로 지식의 구성이고, 그렇게 구성된 내요이 바로 앎이다.

 

7. 정보 내용에 초점을 만들어주는 논점과 그것을 드러내는 구조가 바로 정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핵심이다. 

 

8. 정보 내용을 선택하고 일정한 전략에 따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지식을 구성하는 구조는 사유의 방식이자 관점이다. 

 

9. 대안이 되는 사유체계와 경쟁ㅇ적 관계에 있는 지식을 함께 성찰한다.

 

10. 타인의 정보를 인용할 때에는

  1. 그 정보를 왜 선택했는가
  2. 선택된 정보에 대한 나의 분석적 판단은 무엇인가

 

11. 주제를 정할 때에는

  1. 내가 "수행할 수 있는 주제"인가?
  2. 주제가 "해결 가능한 의문과 질문"을 담고 있는가?
  3. 주제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가?

12. 주제를 정하는 단계부터 어색하더라도 글로 표현해보기를 바란다. 주제를 머릿속으로만 구상하면 구체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 무엇을 논증하고 싶은가, 어설프더라도 글로 표현해보는 데에서 논문 쓰기의 첫 번째 난관인 주제 찾기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된다. 

 

13. 연구 주제를 찾기 위한 질문 만들기

  1. 연구 내용 :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
  2. 연구 목적 : 왜 연구하려고 하는가?
  3. 연구 설계 : 선행 연구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과 공통점
  4. 연구 방법 :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14. 연구 주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 자신을 매혹시키는 문제로부터 찾아야 한다. 

 

15. 논문 주제의 형식 : A(대상)에 대한 B(관점,논점,주장)

 

16. 주제를 주제문으로 풀어써보아라.

 

17. 논문 제목을 정하는 원칙

  1. 논문의 제목은 곧 논문의 주제를 반영한다.
  2. 논문의 제목은 핵심어를 구성한다.
  3. 논문의 제목은 연구 내용이 반영된 구체적인 표현이다.

 

18. 주제 형식을 일반화해보면 세 가지 형식이 있다.

  1. 새로운 학설을 제시하는 문제제기형
  2. 논리적 근거를 통해 사실을 분석하거나 확인하는 문제 분석형
  3. 검증된 학설을 분석된 문제적  현상에 적용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해결 방안 제시형

 

19. 논문의 체계

  1. 머리 지면
    1. 표제면
    2. 인준서
    3. 머리말 혹은 감사글
    4. 본문의 차례
    5. 통계표 및 도표 차례(있는 경우)
    6. 국문 요약
  2. 본문
    1. 서론
    2. 본론
    3. 결론
  3. 참고 문헌
    1. 참고 문헌
    2. 찾아보기
    3. 영문 초록
    4. 부록

 

20. 표절의 유형

  1. 인용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표절)
    1. 유령 작가형 : 다른 사람의 저작, 단어를 자신의 것처럼 제출한 경우
    2. 사진 복제형 : 하나의 출처에서 변형없이 텍스트의 중요한 부분을 그대로 복제하는 경우
    3. 도시락 글형 : 표절을 숨기기 위해 원래 표현의 대부분을 유지하면서 여러 출처로부터 복제하여 문장을 비틀어서 편집하는 경우
    4. 못난 변장형 : 출처의 본질적인 내용을 유지하며 주제어(핵심어)나 표현만 살짝 바꿔놓는 경우
    5. 게으름뱅이형 : 독창적인 작업에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출처의 내용을 변형이나 짜깁기하는 경우
    6. 자기도둑형 : 저자가 이전에 쓴 자신의 글을 빌려와 학계에서 요구하는 독창성의 기대와 관련된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2. 인용 표시는 했지만 부적절한 인용의 경우(광의의 표절)
    1. 주석 망각형 : 원작자의 이름은 언급했지만 어디에서 자료를 참고했는지 그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시키지 않은 경우
    2. 정보 오보형 : 출처와 관련된 정보를 부정확하게 언급하여 그 출처를 알기 어려운 경우
    3. 말 바꾸기형 : 출처를 정확히 언급했지만, 옮겨 쓴 텍스트를 부호로 표시하지 않아 마치 저자의 독창적인 표현이나 해석인 것처럼 위장한 경우
    4. 잔머리형 : 정확한 출저 인용, 인용 부호의 사용, 표현을 바꾸어 인용 등 필요한 조치를 했지만, 저자의 독창적인 글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경우
    5. 완전범죄형 : 출처를 적절히 인용하고 인용부호를 달고 있지만, 그 출처에서 인용 없이 다른 주장들을 말바꾸기 한 경우, 말바꾸기 한 내용이 마치 인용한 자료를 분석한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

21. 표절 예방을 위한 선행 연구의 요약 및 발췌 방법

  1. 자신의 주제와 연관성이 있는 부분을 표시한 후 자신의 논점과 비교하여 요약하기
  2. 인용된 내용과 내가 분석한 내용을 구분해서 정리하기
  3. 평면적인 내용 요약이 되지 않도록 선행 연구들 간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 분석하기
  4. 인용하고 싶은 특정 구절은 어휘 그대로 표시하고 인용된 문장이라는 표시를 분명하게 하기
  5. 꼼꼼히 다시 읽어야 할 부분을 표시하기
  6. 인용할 부분을 자신의 논문에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하기

22. 논문의 그 어떤 항목도 계획 없이 진술되는 내용은 없다.

 

23. 나의 논점을 기준으로 판단되고 평가되어야 할 의미와 한계를 정리해내야만 선행 연구를 검토하는 목적이 분명해진다.

 

24. 논문의 서론은 논문의 전체 계획을 보여주는 설계도이다.

 

25. 주제의 형식은 'A의 B'이다. 여기서 A는 연구대상, B는 연구의 관점, 시각, 문제제기(연구 목적)에 해당한다.

 

26. 주제, 서론, 목차를 통해 주제 내용을 구체화하기

  1. 주제 : A의 B
  2. 주제문 : A는 B이다.
  3. 서론 : 연구 대상, 연구 목적, 대상과 목적을 연관시키는 인식의 방법이나 관계 혹은 상관성, 기술의 방법과 논증을 위해 초점화된 구체적 내용
  4. 목차 : 기술의 방법과 내용의 구체적 항목화
  5. 핵심어 : 구체적인 내용과 구성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