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을 구독 서비스로 만들면 어떨까? 또는 전기차 충전기를 임대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충전시켜주는 서비스는 어떨까?
1. 전기차 충전기를 임대하는 구독 서비스
“운전하다 배터리 다 떨어지면 어떡하지?!”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파고든 서비스다.
휘발유 주유소는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은 이동용 기계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소형화도 가능하다. 즉, 고정비용이 작기 때문에 더 넓은 범위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가정에 한 대 씩 전기차 충전기를 빌려주는 것은 어떤가? 마치 정수기, 가전제품을 렌탈해주듯이 말이다. 전기충전값 + 기계렌탈료를 계산해서 매달 구독료를 받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렌탈 및 유지 보수란 무엇인가?
차량 1대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용 전기차 충전기를 빌려준다. 고객은 아파트나 주택, 빌라 등 자신의 주차장에 해당 충전기를 놓고 밤에 자는 동안 충전시킬 수 있다. 아침에 되면 완충되어 있는 차를 타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운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낮에는 우리 회사에서 고객의 충전기에 전기를 보충해놓는다.
2.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1번의 서비스를 조금 변화시킨 서비스다. 1번은 핸드폰의 보조배터리처럼 전기차 충전기를 빌려주는 서비스라면, 2번 서비스는 직접 찾아가서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충전기를 빌리지 않고, 스마트폰 어플로 전기차 충전을 '주문'하면 우리 회사가 직접 찾아가서 충전을 시켜주는 서비스다.
1번 서비스도 좋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거 형태가 아파트, 빌라 등의 형태인 우리나라에서 모든 주차장에 이동형 충전기를 놓고서 충전시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그래서 이동형 충전기를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을 직접 해준다.
처음에는 스마트폰 어플로 직접 충전을 신청하면 충전해준다. (배달 시켜먹듯이.)
그런데, 운전을 할 때에는 거의 무조건 스마트폰을 갖고서 운전을 할 것이 아닌가? 그럼, 어플이 차량의 블루투스와 연결되었을 때를 감지하여 차량의 운전 시간, 거리를 계산해서 해당 차량의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계산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전 패턴, 배터리 소모 패턴 등을 학습해서 운전자가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아 이때쯤 되면 배터리가 ~%남았겠군!"하고 알아서 찾아가서 충전시켜준다. 이렇게 배터리 소모가 예측이 된다면, 충전 배달을 하기 위한 이동 동선을 최적화시킬 수 있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곧 고객이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 생각이 모두 맞다고는 할 수 없다. 위에서 내가 놓친 부분들이 많고, 추가적으로 더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이자 모토는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차주들의 불안감과 충전소를 찾는 불편함을 해소시켜준다.” 이다.
어디까지나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이다. 테슬라가 앞당긴 전기차 시대는 더욱 빠르게 다가올텐데, 그에 대한 서비스나 인프라를 선점할 것은 누구일까?
내 생각은 허점투성이라면서 헛웃음 지으며 잊어버릴 사람일까. 아니면, 오? 이거 해볼만한데?라고 생각하며 생각을 보완하고 다듬고 더 최적화해서 진짜 시도해보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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